광주시는 26일 내년에 광주에서 개최할 세계평화포럼을 전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시적 행사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11월 로마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수상자 세계정상회의 에도 준비차원에서 참관 키로 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에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초청하여 개최할 세계평화포럼은 광주가 국제적인 민주인권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시민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하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오는 11월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정상회의에 참관하여 고르바초프재단등과 준비접촉을 가질 것”을 지시했다. 노벨평화상수상자 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f the Nobel Peace Laureates)는 고르바초프재단이 마련한 것으로 6번째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정남준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기획단을 구성하여 행정적인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민간과 합동으로 세계평화포럼 범시민 준비위원회(가칭)를 구성하는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세계평화포럼이 성공리에 개최될 경우, 광주가 민주 도시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지명도를 얻게 됨에 따라 경제·문화 발전에까지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광태 시장은 최근 DJ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내년 6월15일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광주에 초청해 세계평화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제안,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고르바초프·카터 전 대통령 등 평화상 수상자 초청문제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