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농협조합장선거 강성채후보, 자격논란 일파만파배임, 사기, 횡령혐의 기소의견 검찰송치, 박사논문 표절의혹까지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선 강성채 후보자가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고, 논문 표절 의혹까지 나오는 등 자격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강성채 후보자는 농업회사법인 고흥군유통㈜ 대표이사로 근무할 당시 거래처의 신용도 확인 및 채권보전 등의 기본적인 조치와 재무 상태를 무시한 선급금 지급 등으로 회사자금 2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혔다.
고흥경찰서는 회사자본까지 잠식되도록 경영상태를 악화시킨 강성채씨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한편, 강 후보자가 민.형사의 고소를 당해 후보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사논문 표절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강 후보자의 박사논문을 표절논문 검색프로그램인 카피 킬러(Copy killer)로 I서언 1p부터 2.2.4 매실(Japanese apricot) p12 까지 검색하여 본 결과 전체문장95, 동일문장 24, 표절의심문장 69, 인용포함문장 1, 출처표시문장 46으로 문서표절률 82%로 나왔다. 이에 대해 순천농협 조합원 사이에서도 자격논란에 대해 자진사퇴론까지 제기되면서 분노하고 있다. 조합원 박모씨는 “부정행위자가 조합장이 될 경우 순천농협의 위상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자진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강성채 후보는 지난 2010년 제 5대 조합장 선거에서 50.66%라는 높은 득표율로 조합장에 당선된 이광하 現 조합장과 4년 만의 재대결을 펼치고 있다.
순천농협은 지난 1997년도에 12개 지역 농협 대단위 합병이후 총 3번의 조합장 선거에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재선 된 조합장이 없었다. 따라서 최초로 재선된 조합장의 자리를 이광하 現조합장이 차지할 것이냐 아니면 강성채 前조합장이 가질 것이냐 2파전의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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