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박준영 는 11일 평소 의로운 사람들이 잘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그 예로 만주벌판과 시베리아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5.18 유공자와 유가족의 경우 그 어려움이 더 클 것을 염려하면서 생활실태조사 및 지원방안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7.29- 8. 4(7일간) 도내 유공자 614세대를 대상으로 호별 직접방문을 통해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타시도 전출, 미거주 30세대를 제외한 584세대가 조사에 응했다.
조사대상 614세대(유공자 515, 유가족 99)전체유공자2,670세대의 23% 조사결과 5. 18 유공자 및 유가족의 53%인 310세대가 부상 후유증과 생계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조사대상 1,840명중 43.5%인 801명이 지원대책을 원하고 있었다.
취업알선 197명 (25%) 의료 지원 189명 (24%) 생활자금 지원 188명 (23%) 교육 지원 59명 (7%) 등이다.
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인한 어려움이 유가족에게 대물림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시키고,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련된 국가 시책과 중복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장애인 노령자 기초수급자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유가족 취업대책으로
도 및 시군 기능직 공무원 특별채용시 10%의 범위내에서 5.18 유가족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하고 도내 유관기관과 출향향우기업 1사1담당 제를 활용하여 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 및 교육지원대책
40세이상 유공자 및 유가족 977명에 대해 06년부터 건강검진비 (1인당 2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며 도 인재육성기금을 활용해 중 고, 대학생 433명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10%씩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 중 일 청소년 국제교류 및 영어체험마을 참가 등 도정 수혜시책에 대해 유가족에게 10%를 할애하는 도정 할당제 를 운영하여 각종 수혜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불편해소 및 위문대책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 유공자 및 유가족을 위해 자원봉사단체를 활용한 가사도우미제 5.18교통부름이 제도를 운영하고 불우가정에 대해 쌀 전달 및 위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며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5.18영상메시지를 제작 배포하는 등 5.18유공자와 유가족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