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오늘 정부 및 이전기관과 이전이행 기본협약 을 체결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8일 오후 3시 40분에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기관 이전 협약당사자인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한준호 한국전력공사사장, 함윤상 한전기공(주)사장, 박수훈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5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행 기본협약 을 체결했다.
오늘 체결한 이전이행 기본협약의 주요내용은 광주·전남 혁신도시 건설과 이전기관의 혁신도시로의 이전, 혁신도시 입지는 정부 입지선정 기준에 따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이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하여 결정하며, 정부와 광주광역시는 주거, 교육환경, 의료, 문화 등 혁신도시의 우수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여 적극 지원한다는 것과 입지선정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이전기관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전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지역혁신협의회 공동대표 등 지역의 각계 대표 인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한국전력 등 3개 기관의 광주이전을 환영하고, 광주·전남의 공동혁신도시 건설과 광주의 新에너지산업육성계획 실현을 위해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그 동안 光산업 등 산업자원부와 광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한국전력 등 3개 기관의 광주이전과 연계하여 광주가 수소·연료전지 등 新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광주·전남의 공동혁신도시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적 사례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이전기관과「이전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실무 차원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입지선정절차 등 계획된 일정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