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향주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20일 석 달여의 공사 끝에 ‘여서동 교차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여서동 교차로에 분리화단을 설치해 노상주차장 60면과 버스승강장, 택시승강장 등 대중교통 편익 시설을 갖추었고, 차선규제봉과 도로표지병, 안전지대도 설치했다.
 
시는 이번 교차로 개선사업을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서동 교차로는 직경 77m에 달하는 여서․문수지구의 대표적인 교통 집합지로서 2005년 이후 여러 차례 개선사업을 시행해 왔지만 이용객들의 불만이 잦아들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여수경찰서 및 도로교통관리공단과 교통영향 문제를 협의하고, 도․시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교차로를 보완해 왔다.
 

특히 이번 개선과정에서 시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교차로 내에 무분별하게 난립했던 불법 노상주차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교차로에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회전차 우선 안내 및 속도제한 표지판을 설치했지만, 교통 혼잡 예방에는 무엇보다 이용객들의 양보와 배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둔덕교차로에 대해서도 녹지교통섬 조성과 차로조정 등으로 개선을 완료한 바 있고,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민의 소리를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