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묘도동에서는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지난 6일 이순신대교 휴게소 주차장에서 ‘제23회 묘도동민의 날 및 제2회 여수이순신대교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제2회째를 맞이하는 여수이순신대교 축제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4위 규모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널리 알리고 묘도가 임진왜란 당시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의 승전지라는 역사를 기리고자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묘도 어린이집 재롱잔치를 시작으로 개회식, 명랑운동회, 예술단체 초청공연, 산아지타령 경연대회, 묘도 희망 불꽃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최근 묘도동은 봉화산 정상 전망탑과 모노레일 설치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묘도의 역사자원 개발사업을 위해 도독마을 일원에 연차적으로 20억원의 관광자원화 사업이 추진되는 등 여수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재호 묘도동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종식시킨 전적지인 묘도 지역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이순신대교 개통 이후 여수의 새로운 관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묘도동의 숨은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역사적인 관광자원이 밑거름 되고 새로운 투자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한 묘도를 지역민과 힘을 모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