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향주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버스 등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지역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3일부터 ‘행복실은 100원 택시’의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오늘 율촌면 송도 선착장에서 100원 택시 운행 대상지역인 송도․늑도 주민을 비롯해 지역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실은 100원 택시’ 개통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마을 설명회 개최 등 사전 준비를 거쳐 4개 읍면동 9개 마을에 ‘100원 택시’를 운행키로 결정했다. 100원 택시는 마을 주민이 택시 이용권과 함께 100원만 지불하면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마을회관에서 해당 읍면동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요 응답형 방식의 제도로, 차액요금은 시에서 직접 택시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대상 지역은 돌산읍 삼장, 소라면 운암․김대․남해촌, 율촌면 치동․연화․수문포, 송도(늑도), 월호동 내동 마을로, 이번 ‘100원 택시’ 운행으로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해당지역 주민 800여명이 생활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100원 택시’ 운행을 위해 전남도에 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돼 매년 소요 사업비의 50%를 지원받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교통 불편지역의 편리한 발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고, 단계적인 확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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