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야외 활동 시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은 늦가을인 11월까지도 왕성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등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병하며,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9513명이 감염됐다.
감염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야외활동 후 발열, 발진, 두통, 구토 등 감기증상이 있거나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소매가 긴 옷을 입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작업 시에는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야외 활동과 작업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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