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인 20대 여자 2명이 전남 보성에서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1명이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해경과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이하,여수해경)과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20분께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항 선착장 앞 900여 m 해상에서 조 아무개(24, 여 경기도 시흥시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 아무개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연안통발 어선 H호 (7.93 t) 선장인 김모씨는 이알 조업 중에 감정색 스웨터와 청바자 차림의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채 바다에 떠 있는 조모씨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시신을 수습한 여수해경 등은 이 시체가 전날 친구와 함께 보성을 찾았다가 연락이 끊긴 조 씨 임을 확인했다.

해경 등은 조씨의 목에서 가는 줄 등에 긁힌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됨에 따라 타살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있다.  

한편 조씨의 친구 안모( 23, 여,  인천광역시 남동구) 씨와 함께 25일 오전 11시 30분께 보성군 회천면 동율리의 한 횟집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사라졌으며 조 아무개씨는 숨진 채 발견되고 친구인 안 아무개씨는 실종된 상태다.

여수해경과 보성경찰서는 바다와 연안을 중심으로 탐문 등을 통해 실존된 안 아무개씨를 찾고 있으며 숨

진모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이 여성을 목격한 사람은 여수해양경찰서 (061-651-0112) 보성경찰서 (061-852-0118  )    

는 국번 없이 112,122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