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7일 7월말까지 공사·용역·물품 281건을 심사한 결과 심사요청 금액 2537억원의 8.05%인 204억원의 사업비를 절감 했다.

공사는 159건 189억원, 용역 30건 13억원, 물품 92건 1억원이다.

도는 사업 부서에서 발주하기 전 계약심사 부서로 심사 요청한 공사·용역·물품의 설계내역서와 도면 등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 표준품셈 적용의 적정성과 산출물량과 공법적용의 적정성 등을 감안 심사했다.

계약심사 수범사례는 모 재해예방공사인 경우 흙깎기 사면에 대한 전석쌓기 설계단면의 조정과 석산구입 전석자재를 현장암으로 유용함으로써 11억원을 절감했다.

모 도시개발사업지구 건설폐기물 처리용역인 경우 발주 부서에서 견적가에 의해 설계한 것을 올 건설공사 표준품셈 적용 및 설계도서에 의거 폐기물 성상 재분류로 4억원을 아꼈다.

도 관계자는 하천공사 또는 저류지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토사 및 암 등은 다른 사업의 성토재료 또는 전석쌓기 용도 등에 재활용 가능하나 사토비용을 별도 계상하는 사례를 지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공사계약 심사 시 토공사 분야의 사토 소요량을 발췌, 토석이 필요한 공사현장에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토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예산절감을 위한 심사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