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대표적 명소인 제주4·3평화기념관에 현재 15만453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지난해 비해 50%가 증가했다.
4·3 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념관을 방문한 전국의 263개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초 감사서한을 발송하고 전국 교육청, 초 중 고교 및 여행사 등 약 7000여 곳에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단체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올 3월 4·3계기교육을 대비 도 교육청의 협조로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4·3홍보영상DVD 1400부를 제작·배포해 교육에 활용하도록 했다.
이승복 기념관, 노근리 사건 기념관, 거창사건 기념관 관계자도 방문, 4·3평화기념관의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4·3평화공원의 대외로 한 몫 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관계자 등 Dark Tourism을 주제로 한 4·3평화기념관의 사례를 연구하는 방문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행방불명자 표석설치 이후 1일 평균 10~15명의 유족이 참배하는 등 4·3평화공원이 유족은 물론 도민들로부터 위령공원의 성소로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NHK오사카방송국에서도 토요스페셜드라마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란 제목으로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다.
전국청소년 제주4·3역사체험교실은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 화해·상생의 4·3정신을 널리 알리는 등 4·3 전국화의 의미있는 발걸음이 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관람객의 말을 들어보면 올 때는 4·3을 모르고 왔지만 주위에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을 체험하게 됐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올레길 걷기 열풍 속에서 올레체험코스 중 4·3유적지들이 많이 분포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념관을 방문한 경우도 많았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관광객 선호도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4·3평화공원 주변 제주의 자연·문화·역사와 연계된 코스를 다크투어리즘의 관광명소화해 이를 대내외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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