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우지사 특별법 개정 시 카지노 사업권 이양 추진
감귤가공공장 활성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행정력 올인

(제주=한국디지털뉴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7일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은 제주의 제 1현안인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한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274회 도의회 정례회 이틀째 도정질문 답변에서 “주요 정책에 대한 결정은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기를 잘못 선택해서 실패한 사업이 많다”며 “제가 도지사가 돼서 강정마을 갈등문제, 영리병원, 한라산케이블카 문제가 계속 대두된다면 어느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 지사는 “현재 내국인 카지노 허가권은 중앙정부가 갖고 있다. 특별법 개정을 할 때 허가권을 달라고 할 것이다. 그 후 시행을 하고 안 하고는 도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지사는 “관광마케팅 조직의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도시에 관광전문가와 함께 공무원들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관광분야 예산과 관련해서는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획기적으로 올려야 겠다. 찔끔찔끔 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관광복권위원회에서도 관광복권으로 벌어들인 예산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투자돼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조선족 등을 활용한 중국어 통역서비스가 불법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답답해서 한 것이다. 지하상가, 칠성통, 동문시장에 중국인들이 개별적으로 찾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 통하지 않아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에게 물건 하나 더 팔기 위한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지방비 투입 적자 시설물의 재정부담 개선대책에 대해 지방비 시설물에서 연간 314억의 재정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설물 건립사업 추진 시 사업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재정진단을 요청하겠다"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제주문학관 건립은 기존 건물을 활용하도록 인수위회 측에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앞으로 민간영역의 창의성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과감히 민간위탁을 추진할 방침 이며 "한라생태체험관 및 난 감상원, 성읍마을 문화전수교육관 등 사업에 비효율성이 많은 데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사업계획을 심도 있게 분석한 뒤 국비를 반납해 중단할지, 계속 추진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군기지 갈등문제와 관련 우지사는 “지난 을지훈련 연습기간 중과 지난 14일에 해군참모총장을 만났다”며 “해군총장과 나눴던 이야기를 밝히는 것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 다만 해군총장도 애로사항이 많았고, 저도 해군기지가 제주에 된다면 그 기지가 시설되는 지역주민들에게 해군기지 시설로 인한 이익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남리 감귤가공공장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의지를 갖고 살린다. 아이스크림공장을 포함해 맥주공장도 만들 생각”이라며 “감귤가공공장에서는 브로콜리 등 얼마든지 가공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철이 지나면 라인 하나만 변경해서 얼마든지 다른 것들을 가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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