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치도는 19일 5급 이상 298명(4급 이상 81명, 5급 169명, 부서명칭과 이관 48명), 6급 이하 748명(기능직 119명 포함) 등 총 1046명에 달하는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5급 이상의 승진은 28명, 순환전보 177명, 행정시와 인사교류는 44명이다.
조직개편으로 인해 3급 직위가 2개 줄고, 4급 이상 직위 4명에 대해 개방형 채용, 국장급 연령대기제 폐지로 인해 고위직 승진 요인은 거의 없다.
박승봉 제주시 부시장과 홍성도 도시건설방재국자의 명예퇴직과, 52년 상반기 생인 고여호 자치행정국장 등 3명이 유관기관 파견을 신청하면서 승진인사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승진임용 기준은 서기관급은 기존 직무대리자 중에서 능력 우수자를 발탁했고, 특히 여성공무원을 우선 배려했다.
사무관 승진을 의결함에 있어서는 경쟁력이 있는 중견간부를 선별하기 위해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보다는 종합적인 관리자 능력 검증에 중점을 두고 헤드헌터 등 도외 민간기업 인사전문가 중심으로 실시한 면접 결과를 중견간부 선발에 비중있게 반영함으로써 관리자로서의 종합적인 업무 수행능력도 중시했다.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를 기준으로 삼아 현직급 임용일 등을 고려, 승진임용했다.
순환전보 기준은 공직사회 내부 변혁과 비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회계, 계약, 건설 부서 근무자를 순환 전보했다.
도민 중심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현 부서 2년이상 장기 근속자를 순환전보해 조직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청렴도 제고를 위해 비위 발생에 따른 연대책임 강화 차원의 문책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서 눈에 띄는 점은 여성공무원의 파격적 발탁이다.
행정 서기관 승진자 5명 중 고영실 여성가족정책과장과 오무순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승진했다. 사무관에서도 행정직 9명 중 3명이 승진대열에 합류했다.
행정시 여성동장 출신을 도로 전입해 기용함으로써 여성공무원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국 주무과장의 경우 국장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인물을 전진 배치해 조직 운영 시스템을 강화했고, 일부 국·과장 및 일선 읍면동장을 교체해 조직분위기를 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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