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출진흥본부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삼성물산과 제1차 정례협의를 갖고 제주도의 수출유망상품을 발굴, 해외 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민선5기 도정의 역점시책인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삼성물산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도 수출진흥본부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삼성물산과 제1차 정례협의를 갖고 제주도의 수출유망상품을 발굴, 해외 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MOU를 체결한 데 따른 첫 번째 후속조치다.이날 양측은 제주도의 경우 수출진흥관 등 3명, 삼성물산은 기획실 신사업T/F 부장 등 3명 등 모두 6명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례협의는 분기마다 개최하되, 서울과 제주를 왕래하면서 실무협의 과정에서 논의됐던 사항들을 정리 합의해 나가고,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을 논의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 파견 연수와 관련, 1차적으로 2명을 선발해 다음달 2일부터 6개월간 삼성물산에서 수출입 실무, 비즈니스모델 수립, 신규사업개발 및 마케팅 등의 실무를 습득하는 과정을 진행키로 했다. 삼성물산 직원과 동행해 해외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유망상품 발굴 등에 대해서는 우선 도내 수출상품 목록 등의 명세서를 바탕으로 이중 수출유망품목을 선정, 집중 공략하는 방법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제주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신상품 발굴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 및 상품화, 해외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제주도가 도전하고 있는 ‘세계 7대자연경관’과 관련해 삼성물산 전 임직원과 해외지사 등에서 적극 투표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제1차 정례협의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김천우 수출진흥본부장이, 삼성물산에서는 기획실 정민영 상무가 대표로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의사항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기 위해 실무자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이며, 파견 공무원을 통해서도 제주와 삼성물산간 교류협력 활동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정례협의는 25일 제주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