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객 농.수산물 등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로 안전지대화 구축
지난 11일 일본 동북북 지역의 지진 해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태와 그로 인한 방사능 유출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제주지역 안전확보를 위해 입도객, 농 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오염감시체계가 강화됐다.
제주도(도지사 우근민)는 5일 일본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 오염을 피하고자 일본 탈출 러시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에서 제주도로 들어오는 제일교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실시하던 방사능 오염검사를 더욱 강화하여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오염검사를 실시하고, 오염이 확인된 사람에 대해 수화물도 추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국제공항 방사능 문형측정기 설치, 검사실시
제주항 등 항만 국제유람선 입항시 마다 검사실시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오염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총 4,146명으로 이 중 오염 의심자 2명이 발생했으나 정밀검사결과 기준치 이하로 귀가 조치한 바 있다.
방사능 오염검사 결과 오염된 입국자는 방사능 전문치료병원인 한라병원으로 즉시 이송하여 추가 검사 및 치료를 받도록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도내 방사능 대기오염도 측정은 제주대학교, 서귀포 기상대, 고상 기상대 3곳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인 65-90나노시버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교육과학기술부 방사능측정소인 제주대학교에서는 빗물, 토양, 배추, 상수 등 11개 항목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종전 월 1회에서 매일 실시로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국내 어장 및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동 서 남해 전 해역에서 방사능 분석 등 집중조사를 4월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서 도 직접 수입되는 농 수산물은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육지부를 통해 수입 농 수산물이 반입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농 수산물에 대하여는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
수산물의 경우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전 품목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다랑어류(참치류)인 경우에는 대상국을 확대하여 대만, 미국, 멕시코, 뉴질랜드에서 수입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출된 사항은 없다.
농산물인 경우에는 식품의약안전청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전 품목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원전사고 인근 4개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경우에는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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