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연해구역 항행가능 항만순찰선 건조사업 추진
제주도는 16일 선령 28년이 넘어 선체가 노후된 항만순찰선을 올해 안으로 건조하여 내년부터는 제주항의 선박교통질서 확립 및 항만순찰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도 주변해역은 육지부 항만여건과는 달리 방파제만 벗어나면 큰 바다 즉, 연해구역에 해당된다. 지금까지는 항만순찰선이 항 밖으로 운항할 수가 없어 개항질서 단속업무가 항만내로 한정돼 있었으며 특히 제주항은 출입구가 3곳으로 순찰선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가 없어 대형선박의 입출항 시 항로를 침범하는 소형선들에 대한 질서유지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번 항만순찰선 건조사업은 사업비 23억원(국비)을 투자하여 최대 항행속력 20노트에 총톤수 30톤급 규모로 연해구역에도 항행이 가능하도록 건조되며, 여기에는 위성통신을 이용한 레이더, 전자해도, 자동선박식별장치, 자동 풍향풍속계 등 최첨단 장비가 갖춰지게 된다.
한편 순찰선 건조사업은 지난 6월 28일 입찰결과 전남 고흥에 있는 은성조선소에서 낙찰되었으며 7월초 착수하여 올 12월까지 건조를 마칠 예정이다.
연해구역을 항행할 수 있는 순찰선이 건조되면 제주항 선박 교통질서 확립과 대형크루즈선 입출항시 안전 및 해상지원 활동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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