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서부 가뭄 우심지역인 제주시 한경(고산), 서귀포시 대정(신도, 영락, 일과)지역에 바다로 방류되는 용천수를 활용한 항구적 가뭄대책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이는 매일 바다로 버려지는 약 2만5000톤 용천수를 적극 활용한 새로운 농업용수 개발기법이며 서부지역의 항구적 가뭄대책사업 시행에 따른 단계별 추진계획으로 10월부터 2016년 까지 총 68억9천만원을 투자하여 저수탱크 1천톤급 3개소, 500톤급 6개소와 송수및연결관로 L=22.6㎞를 설치 한다
이는 지난 16일 우근민 지사가 가뭄극복 현장인 한경면 고산지역 주민대화 방문시 고복수 친환경농정과장이 현지 브리핑 보고에서 가시화 됐다.
올해 우선 지방비 8억9,500백만원을 투자하여 양수장1개소, 저수탱크 1천톤급 1개소와 송수및연결관로 L=3.9㎞시설에 따른 기본 및 세부설계가 마무리 되어 긴급 건설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한경면 고산, 대정읍 영락리와 신도리인 경우는 작년 8월의 가뭄에 농업용 공공 지하수관정 4곳에서 농업용수 적정 염분 농도인 250㎎/ℓ수준 이상의 고농도 바닷물이 검출되어 폐쇄조치가 되면서 농업용수 확보가 지하수관정 개발이 아닌 새로운 기법의 농업용수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된 바 있다.
위에 3개 마을에는 지난해 긴급으로 4공의 대체관정을 개발하여 금년 8월부터 1일 3,800톤씩 대체수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배수개선사업장 곳곳에 물웅덩이인 저류지 시설을 확대하여 집중호우시 흙탕물이 직접 바다로 방류되지 않도록 침전효과와 가뭄대비 물저장 등 다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한경, 대정 안덕지역은 감자, 양배추, 배추, 마늘, 무, 브로콜리, 쪽파 등 국내 최대의 월동채소 주사산지로, 특히 9-10월 가을가뭄 시 월동채소류 생육초기에 많은 용수가 필요하게 되어 안정적 영농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 함양을 도모하고 지하수 이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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