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기준 생산실적 전년대비 수량 16%, 금액 19%감소
지난 11월말까지 어선어업 생산실적이 지난해 비해 수량은 16%, 금액은 1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7일, 올 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어선어업 어획량은 41,720톤 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49,875톤)에 비해 16% 감소하고, 금액은 3,0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748억원보다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옥돔을 제외한 도의 주요 어종인 갈치, 참조기, 삼치, 방어류 등의 어획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갈치는 13,708톤으로 지난해 16,289톤에 비해 16% 감소하였고, 제주 근해 및 소흑산도 주변으로 어장이 형성된 참조기는 7,538톤으로 지난해 11,002톤에 비해 31%가 감소, 방어류도 93톤을 어획 하여 지난해 동기 548톤을 어획한 것에 대비 83%가 감소했다.
또한, 삼치는 수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을 나기위해 추자해역으로 몰리면서 어장은 형성되었으나 전년대비 3%가 감소한 546톤을 어획한 반면 금액의 경우 위판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전년대비 39%나 증가한 4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어획실적이 저조한 주요 요인은 올 들어 제주 연근해의 잦은 기상악화로 인한 출어․조업일수 단축과 다른 지방 대형어선들의 제주연근해 집중 조업도 한 요인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12월 중순까지 제주연근해 기상특보 발령일수는 110일로 지난해 비해 88일에 비해 25%가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 어업조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어선어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어업용유류비지원, 유류절감 장비와 어선원재해보험 가입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미끼용 냉동꽁치의 관세율 인하를 위해 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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