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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생활여건 개선 통해 읍면지역 인구증가세에 탄력 불어넣기로...
최근 농어촌지역인 읍면지역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읍면지역 인구증가 추세에 탄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어촌지역 생활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읍면지역 순유입 인구는 862명으로 도 전체 순유입인구 1,864명의 46%를 차지하는 등 추자면을 제외한 도내 11개 읍면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도는 이처럼 읍면지역 인구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읍면지역 인구증가세에 탄력을 불어넣기 위해 읍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시책 추진을 통해 읍면지역 거주 주민들이 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읍면지역에 있는 10개 고등학교와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를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소득자원으로 활용하고 최근의 흐름에 맞게 읍면 기능에 대한 조정도 추진키로 했다.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은 읍면지역에 있는 1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대학 진학률과 취업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읍면지역 고등학교에 대해 우수 프로그램 개발 보급과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계획을 이달 중에 확정해 고등학교별 특성을 십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간담회시 제시된 학교장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도내 읍면지역 6개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 사용에 대한 학교장의 재량권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읍면지역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도는 농어촌인구 고령화와 젊은 층 인구의 유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해 소규모 학교 육성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 마을에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에 산재해 있는 공가 정비 사업도 공모방식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아래 이달 중에 지원계획을 확정해 늘어나고 있는 제주로의 전입인구를 읍면지역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 저마다 색깔있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민주도로 유무형의 마을자원을 활용해 소득원을 창출하고 주민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거주․체험․여가․치유공간으로 마을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에 12개 마을에서 주민들 스스로의 토론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을단위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송당리, 구억리 등 5개 마을에 대해서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소득사업을 이달 중에 착공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주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읍면기능 조정도 추진할 계획이다.도는 이달 중에 도, 행정시, 읍면동 공무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읍면지역 업무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읍면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밖에도 읍면지역의 주거, 문화, 교육, 의료 여건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순회 의료서비스와 문화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조례 개정을 통해 농업용 창고와 기숙사 건폐율을 완화하는 한편 읍면지역 건축물의 고도를 완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읍면지역은 도시지역보다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여러 면에서 불편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도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인 읍면지역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정주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읍면지역 인구증가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읍면지역 활성화 시책과 더불어 민․관협력을 통해 읍면지역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농어촌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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