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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카드제 등 청렴모니터링 본격 운영
제주도는 31일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부패방지시책 종합평가에서 1위를 목표로 민원인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도청을 방문한 모든 민원인에게 카드를 배부해 공무원의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청백리카드제'를 4월부터 운영한다.
또 건설업 관리, 화물자동차운송업, 보조금 지원, 소방시설 점검, 공사계약 관리, 환경관련업소 지도단속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분기별 설문조사를 통해 부패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문자메시지(SMS) 전송을 통해서도 모니터링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모니터링을 통해 비리행위가 적발된 공직자에게는 조사를 거쳐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 테두리 내에서 가능한 최고수준의 신분상 불이익을 주는 등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부패방지시책 종합평가에서 전국 5위를 차지했는데, 평가 부문 중 하나인 청렴도 설문결과가 하위권으로 나타나 시책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등 불리하게 작용함에 따라 이를 보완한 청렴모니터링(카드, 설문, SMS)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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