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 임백연)가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11일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주관으로 경상북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등 어업인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10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서 2013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이날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또한 성산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 홍은표)는 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는 정부 주도의 관리체제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자율적인 어업관리체계를 지향하고자 ´01년 자율관리어업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전국의 자율관리공동체 수는 951개소이며, 제주의 공동체 수는 55개소로 전국 공동체 수의 5%에 불과한 제주지역에는 자율관리어업 출범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우수공동체가 거의 없었기에 이번 하도자율관리어업공동체의 수상 소식은 제주지역 자율관리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도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자율관리 규약을 잘 따르고 실천해 준 해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마을어장내 체포물의 체장 제한, 작업시간 조절, 어장휴식년제 도입 등 어장관리에 대한 각종 시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율관리어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목표로 도내 어촌계와 어선어업인이 자율관리어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확대하여 자율관리어업의 어업분야의 의식개혁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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