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주마에서 생산된 2014년산 자마 중 80두를 선별하여 오는 15일 서귀축협,오는 11월 13일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경매를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가축시장을 통한 완전 공개경매방식의 분양은 금년이 두 번째로 대상마필 선정은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회의결과를 토대로 천연기념물 보존집단의 개체사이의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그 동안 축산진흥원에서는 마필분양을 사육농가에 한정하여 추첨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나 농가에서 원하는 제주마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분양 후 전매되는 비율이 높고(3년 이내 91% 이상), 신규 사육농가 참여제한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분양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참여자격을 제주도내 거주자로 완전 개방하여 2013년에 실시한 공개경매 방식에서는 아직까지 전매비율이 9% 이하로 나타나 말 사육을 원하는 농가들에게 원하는 말들이 분양되는 등 그동안 분양제도의 문제점이 상당히 해소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완전 공개경매를 통한 제주마 분양방식의 효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제주마 사육농가에 원하는 성별, 원하는 혈통의 제주마가 분양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고 계획번식, 조련순치 지원 등의 체계적인 집단관리를 통하여 산업현장에서 이용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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