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가족맞춤∙지역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원한다
전국 시도 중 비만율이 1위인 제주도민들의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맞춤형 도민 건강 프로그램'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의 생활여건과 조건이 다양한 만큼 가족 맞춤, 지역맞춤, 연령맞춤 등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주도민 건강생활실천 전략수립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내 의료인, 대학교수 등 전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관리협회, 생활체육 관계자, 영양사, 보건소 관계자와 도민 등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도민의 금연, 절주, 비만예방을 위한 올바른식생활 등 건강생활실천 전략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서 참석자들은 제주도민의 건강생활에 대한 진단 토론에서 '음주에 관대한 문화'와 '건강정보 제공 부족'이 도민들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요인은 각각 23%의 참석자들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으로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변화된 생활행태가 반영되지 않는 프로그램’(21%)과 ‘잘못된 식습관’(15%)을 꼽은 참석자들도 상당수였다.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토론을 진행한 후에는 참석자들의 의견에서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건강정보 제공 부족'을 꼽은 참석자들이 39%로 늘어나, 정보 부족 문제가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의 상당한 공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를 권하는 문화'도 24%의 참석자들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았다.
두번째 순서인 제주도민의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지에 대한 토론에서 '가족과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맞춤형 도민 건강 프로그램'을 꼽은 참석자들이 38%로 가장 많았다. 가족 맞춤, 연령 맞춤, 계절 맞춤, 농촌과 도시, 주말과 평일에 맞춤한 건강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야 한다고 희망했다.
이어 '강력한 도민 음주문화 개선'이 24.4%로 뒤를 이었고, 가족단위 청소년 비만개선 10% 제주도민 올레길 걷기 프로그램(7%) 을 꼽은 참석자들도 많았다. 아울러 '제주형 건강 레시피 보급' '운동시설 개발 및 확대' '운동정보 통합' 등의 의견도 나왔다.
도는 향후 도민의 건강수준향상을 위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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