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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및 농․수․축산업 폭염피해 최소화 추진
한국디지털뉴스 우명호 기자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폭염주의보는 해제되었지만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불볕더위로 인한 무더위가 절정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농·수·축산업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관련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로 폭염에 대비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예방 매뉴얼에 따라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소방119구조대는 얼음쪼끼․ 생리식염수․ 정맥 주사세트 등 폭염대응 구급물품을 확보하여 현장밀착형 응급 구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87명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446개소를 매일 순회하며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재난에 취약한 홀로사는 노인 등 거동불편자 등 재난취약계층 5,406명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 1,380명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인명피해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절정 시간대인 12시-오후 5시까지 야외에서 활동을 하다가 폭염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주민 홍보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천 3백만원도 확보하여 행정시로 긴급 지원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 446개소에 대한 냉방장치 정상작동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및 야간․주말․휴일에 실지 운영여부를 반복적으로 점검하여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꺽일 때 까지는 인명피해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수축산업 분야에 폭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가뭄현상으로 일부 농작물의 생육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8월 중순까지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가뭄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작물의 경우, 농업인들에게 폭염에 의한 열사병 방지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농작물 파종 및 생육상황을 파악하여 농가들과 공동 대응함과 하우스 작물의 경우, 환기를 자주하고 차광막으로 그늘을 만드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축사의 경우, 환기 및 냉방장치 가동 등 폭염에 대비한 가축 피해 방지에 축산 농가들과 공동 대응하고, 양어장의 경우, 수온 변화 모니터링 강화 및 차광막 설치 등 어민들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까지 집계된 폭염 피해는 온열질환자가 모두 31명이 발생하고, 도로 및 실외장업장 등 야외에서 29건, 실내에서 2건이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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