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제주지역 발생일수 2배, 농도 20배 증가
제주도는 10일 중국과 몽골로부터 불어오는 황사에 대해 황사 발생에 따른 환경보호를 위해 대기·수질·미생물 분야를 대상으로 한일 공동조사를 추진한다.
황사 한일 공동조사는 한국측 제주·부산·경남·전남과 일본측 후쿠오카·나가사키·사가·야마구치 등 양국 4개 도시가 공동참여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이번 과제로 황사 현상 시의 대기오염물질 특성 및 분포조사에 대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개년 사업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황사발생 시 대기 중 미세먼지를 채취, 중금속 10종과 이온성분 9종, 황사 시 기상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일 양국의 황사 시와 평상시 대기오염물질 분포 특성을 비교하고 기압패턴 등 기상변화에 따른 황사의 유입 농도 변화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오는 11월 2차 실무자 회의 때 1차 분석된 자료를 비교분석 및 평가하고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조사한 후 이번 과제에 대한 최종 비교분석 평가 및 공동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한일 양국은 이번 황사 공동조사를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는 물론 환경기술 교류와 함께 황사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환경보전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 지역에서의 황사발생일수는 1990년-1999년 평균 4일, 2002년-2008년 평균 8.8일로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황사농도도 2001-2005년 평상시의 최대 10배에서 2006년-2008년 평상시의 20배로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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