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다문화가족정책의 기본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4월부터 추진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제주지역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 외국인주민, 기타 관련기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내용에는 이들의 가족생활, 사회·경제활동, 정책욕구, 지원서비스 이용실태는 물론 가정폭력·성범죄 피해실태도 포함된다.
2016년 1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 수는 3,822명이고 외국인주민 수는 22,102명에 이르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각각 9.8%, 23.7%의 높은 연평균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제3차 다문화가족지원기본계획(2019년-2022년)에 반영하여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적응과 지역사회통합에 필요한 지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에 이어 이번 실시되는 실태조사와 제3차 다문화가족지원기본계획 수립 연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책임연구위원 이해응)에서 수행하여 결과를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도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와 제3차 다문화가족지원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다문화가족정책의 기본방향과 새로운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제주에 ‘참여와 공존의 열린 다문화 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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