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제주도 중국인 유학생 관리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제주도는 제주를 여행 후 중국으로 귀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향후 관리 방안을 밝혔다.

도는 지난 1일 제주항공청으로부터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 A씨가 1월 25일 중국 귀국 후, 26일 발열증세를 보이고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통보받은 직후부터 제주 여행 일정에 대한 동선 조사와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해 왔다.(사진=제주도청)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른 직접적인 관리대상은 아니었지만 중국에 있는 확진자의 딸과의 지속적인 사실 확인과 더불어 CCTV를 동원한 상세 이동경로와 활동을 분석하고, 현재까지 자가격리 11명, 능동감시 3명을 집중관찰대상자로 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도는 그 간의 역학적인 연관성, 이 사례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결과, 집중관찰대상자의 관리이력과 잠복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사례는 현재까지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도의 역학조사팀은 확진자 딸의 진술과 관련해 그 진실성을 확인했다.
당초 진술과 다른 A씨의 1월 24일 오후 6시 30분 한국방문(2월 2일 역학조사팀 확인)과 추가 질의조사, 연이어 3일 CCTV 동선 확인 과정에서 나타난 A씨의 1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추가 약국 방문과 이 후 진행했던 상세 질의 조사 결과, 방문 목적과 제주 체류 중 확진자의 증상유무 등에 대한 진술의 합리성을 확인했다.
당초 약국 방문을 언급하지 않았던 확진자 딸은 1차 약국 방문사유를 묻는 질문에 마스크 구입이라는 주장을 했었으나 2차 약국 방문에 이은 집중 질문에 의약품 구입의 상세한 이유를 진술했다.
이에 근거해 도 역학조사팀은 현재까지 이들 모녀가 제주 체류 중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관련 증상 발현이 없다는 합리적 추론에 도달했다.
특히 추가적인 조사와 접촉자 관리 이력을 통해 이러한 판단을 보완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 간 A씨와 연관된 유증상자는 1월 21일 제주로 입국하는 항공편에 탑승한 B씨(중국인, 89년생)와 C씨(중국인, 88년생)는 능동감시 중이었으나 2월 3일 새벽 3시 30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 25일 A씨와 같은 비행기로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1월 27일 입도한 D씨(중국인, 87년생)는 능동감시 상태에서 증상이 발현됐으나 2월 3일 오후 9시 30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A씨와 관련해 집중관찰 대상자로 선정돼 자가격리, 능동감시 중인 총 14명은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잠복기의 기간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중국국립보건위(NHC) 등 다양한 주장이 발표됐으나, 제주도 역학조사팀은 이 중국인 A씨의 사례와 관련해 최대 14일 잠복기(완료시점 오는 7일)까지는 현재 자가격리, 능동감시 중에 있는 접촉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A씨의 방문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일 오전 9시 기준 22명으로, 모두 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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