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의료원이 응급의료시설 등을 확충하고 연말까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된다.
도는 서귀포의료원의 응급실이 10병상에 불과하고 CT촬영기, 초음파검사기 등이 없어 대량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자 국비 3억6000여만원과 지방비 등 총 5억2000만원을 들여 응급의료시설을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맞는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서귀포의료원에는 응급실의 병상을 20병상으로 늘리고, 전담의사도 3명에서 4명으로 확충하며, 부족한 응급장비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기준에 적합하도록 연내 확충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산남지역 주민들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가 강화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대량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관내에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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