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 무더기로 배달된 우편물에 대해 사법당국에 정식으로 수사의뢰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우편물은 도민사회의 갈등을 유발하려는 고도의 전략을 유발하려는 것"이라며 오늘 오전 수사당국에 정식으로 수사의뢰하고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사회가 이래서는 안된다. 엉뚱한 편지를 누가 작성했고, 어느 정도 전파됐는지는 모르지만 개탄스러운 일이며, 도민사회 갈등을 증폭시키는 이런 일들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하고, "제주의 갈등을 조장하는 이러한 사례들을 없애기 위해 뉴제주 운동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맑은 지역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착공식과 관련 "국무총리가 참석해야 하는데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국토해양부장관과 국무총리실장,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까지 참석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정부의 지원의지가 대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