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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내년 지방재정 대책 강구 주문
김태환 제주지사는 2일 내년 지방재정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 예상돼 대책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행정시장과 유관기관장,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국고예산이 세제개편 등으로 보통교부세가 미치는 영향이 1,35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세에 미치는 영향 역시 370억여원이 감소되고 세외수입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쳐 지방재정이 크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국고예산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사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절충해 나가라“며 ”특히 해양과학관 건립에 따른 국고보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올해 예산집행에 있어 예산이 편성됐다고 해서 모두 집행할 것이 아니라 긴축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며 "예산부서 뿐 아니라 전 공직자가 걱정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감귤과 관련 김 지사는 감귤문제는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워 추진했지만 지금 상태로 간다면 감귤대란을 막을 수가 없다"며 "관계부서 뿐 아니라 전체 공직자가 감귤열매따기에 참여하고 공직자부터 먼저 소유한 감귤열매따기에 솔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WCC총회 유치와 관련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김지사는 “유치 염원 열기가 고조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적극 추진하라”고 강력 요구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한은에서 발표한 지역경제와 관련 기업경기실사지수가 2002년 이후 최고치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관광분야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종플루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종플루 업무 추진을 위해 도의 인력을 보건소에 파견하도록 지시했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공항과 항만은 관광문화교통국에서 담당해 손 세정제를 조속 비치하기 바란다"며 "행정시에서도 신종플루 상담센터를 조속히 설치하는 등 비상사태로 전환해서 적극 추진하라"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추석절을 대비해 자금지출이 이뤄지도록 하고 노임이 체불되지 않도록 계도를 하라"며 특히 항공편 등 교통에도 대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공직자 청렴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 99%의 공직자가 잘해도 0.1%의 공직자가 잘못하면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청렴문제에 관한한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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