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상복 행정부지사의 이임식이 9일 오전 11시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저의 고향 강화도나 마찬가지로 제주가 저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중앙부처를 방문했을 때 이제 제주사람 다 됐구나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정말 행복했다"고 밝히고 도민과의 인연은 행운이며, 앞으로도 도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지사는 "처음에 왔을 때 많은 과제들이 있었고 특별자치 2년 차로서 극복해야 할 일도 많았다"면서 "이러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일조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4·3평화재단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추진과정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는 전향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한시름 놓고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지사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도 제도개선을 통해 제주가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물론 그 중심에 공직자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도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성취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지사는 미욱한 제가 일하는 동안 미처 헤아리지 못해 어려움을 끼치고, 혹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는 아량과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어디서든 도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12월 28일 취임한 이상복 행정부지사는 이날 이임식이 끝난 뒤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지방행정연수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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