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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도-JDC-中 기가솔라홀딩스 MOU 체결
첨단과기단지내 태양광전지 셀 제조시설 연내 착공
23일 오후 1시 44분 제주에 외국인 투자유치 사상 최초로 4억 달러 규모의 첨단 제조업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 기가솔라홀딩스가 총 4억 달러를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5만4000㎡ 부지에 실리콘 기반 태양광전지 셀 제조 20개 라인 800MW 생산규모를 갖추기로 했다.
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투자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4월초쯤 중국 북경에서 기가솔라홀딩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기가솔라홀딩스의 태양광전지 투자는 지난해말 코트라를 통해 총 2억 달러의 외국인투자(FDI) 신고를 마치고 현재 법무대리인으로 선임해 외국인투자에 따른 제반절차를 밟고 있다.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주를 주사무소 소재지로 하는 법인을 설립하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부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빠르면 연내 제조시설 착공과 함께 우선적으로 4개의 생산라인 (160MW) 을 건설하기로 했다.
투자주체인 기가솔라홀딩스는 중국의 북경중연과위달기술고분유한공사와 북경항기위업투자발전유한공사가 공동으로 투자,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설립한 기업이다.
북경중연과위달기술고분유한공사(회장 손량흔)는 중국의 강소성 염성시 등 7개 도시에 태양광전지 제조시설을 보유 또는 건설단계에 있다.
북경항기위업투자발전유한공사(회장 장정우) 는 중국에서 지명도 있는 핸드폰 제조업체로서 2007년에 태양광 핸드폰을 출시하는 등 핸드폰과 PDA분야 선두주자다.
태양광전지는 지난해 1월 생산량 기준으로 독일 Q-Cell, 중국 Suntech Power , 대만 Gintech가 각각 세계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생산량 측면에서 유럽에서 아시아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고조되는 지구온난화대응 노력에 발맞춰 여러 기업들이 에너지 고도화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면서 태양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가솔라의 태양광전지 투자 프로젝트는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의 4+1 핵심전략 산업유치 전략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제주에 있어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650명 고용과 함께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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