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7일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지방세를 납부 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자동이체, 폰뱅킹 등 다양한 지방세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포항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도도 은행을 방문해 카드체크기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신용카드 납부는 현대카드와 제휴로 현대카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 사이버 지방세 코너에서 등록세를 제외한 모든 지방세를 일시 또는 분할로 납부 할 수 있다. 인터넷 신용카드 납부는 12월에 부과되는 자동차세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포항시 지방세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BC카드로 금융결제원(www.giro.or.kr)로 체납세에 한해 인터넷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는 지난 9월 21일 금융결제원과 BC 및 KB 카드사 간의 업무제휴와 관련시스템 개발에 따른 것이다. 인터넷 지로 카드납부 제도를 활용하면 납세자로서는 할부 이용 등 자금운용이 쉽다. 징수기관에서는 입금내역 관리가 쉬우며 결제방식 다양화로 지방세 징수율을 높일 수 있다.
한편, 포항시가 납세 편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자동이체, 폰뱅킹, 인터넷뱅킹, 인터넷 지로, 신용카드 납부가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전체 81만7천여 건 가운데 5만 9천여 건으로 7%, 금액으로는 2천804억 원 가운데 44억여 원으로 1.5%를 차지하고 있다.
납세편의 시책 가운데 인터넷 지로가 건수 기준으로 57.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자동이체 22.3%, 신용카드 19.8%로, 인터넷뱅킹 5.0%, 폰뱅킹 3.2% 순이다.
포항시는 다양한 납세방식을 확대하면서 성실한 지방세 납세자에 대하여는 각종 혜택이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 지방세 납부 방법 다양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