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고속도로 정체완화 및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산을 위하여 지난 2001년 12월에 착수한「현풍~김천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11월 30일 개통한다. 대구시는 이번 개통으로 지역 공단의 물류비 절감되고 테크노폴리스 및 달성2차산업단지의 교통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풍-김천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달성군 현풍면 지리에서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를 잇는 폭 23m(4차로), 연장 62㎞이며, 주요시설은 JCT 3개소(김천, 고령, 현풍), IC 3개소(남김천, 성주, 남성주), 터널 8개소(5,882m), 교량 74개(12,755m) 등이며 총 10,3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할 때 연간 1,058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거리는 81.3㎞에서62.0㎞로 19.3㎞가 단축되며, 소요시간도 78분에서 37분으로 41분이 단축된다.
또 현재 구마고속도 1일 통행량(서대구영업소 기준)은 101,000대로 구마고속도로에서 현풍~김천 방향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환교통량은 시간당 978대/시로 16%정도 감소되고, 구마고속도로의 서비스 수준도 “F" 상태에서 ”E" 상태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번 개통이 대구테크노폴리스(727만㎡) 조성에 큰 도움이 되어 물동량 수송의 동맥 역할을 담당하고, 달성2차산업단지 231개 입주업체의 물류수송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구광역시를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6개(경부, 중앙, 88, 구마, 대구-포항, 중부내륙)로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구축되어 영남내륙의 중추관리 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통식은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건설교통부 장관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 오후 2시 남성주 휴게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