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일 오전 11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후보지역 발표 및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경북 울진군과 충북 단양군, 전남 강진군, 제주도 등 4개 지역이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후보지로 발표했다.
지역별로 체결된 MOU 체결식에서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병순 KBS 사장, 남정채 포항 MBC 사장, 이노수 TBC 대구방송 사장, 김용수 울진군수가 울진지역 시범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가 추진중인 방송의 디지털화에 적극 참여하고 2012년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0년부터 4개 지역에서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하는‘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정책방안’을 발표하였다. 주요내용으로는 시범사업 지역 선정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시청자 지원 등이 있다.
첫째, 2010년에는 울진군, 단양군, 강진군 등 소규모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1년에는 제주도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둘째, 지자체 및 관련 방송사 등과 협의하여 정한 날에 지역별로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할 계획이며 종료 이후에는 아날로그 TV 방송 채널을 이용하여 일정기간 디지털 TV 방송 시청정보 등 디지털 전환 안내 고지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시범지역 시청자가 기존의 아날로그 TV를 이용하여 디지털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잇도록 지상파 TV 방송을 안테나를 통해 직접수신하는 세대에게 디지털 컨버터, 안테나 등을 정부가 일부 또는 전부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이번 울진지역의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선정으로 울진지역의 난시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울진은 산과 해안으로 이루어져 독립된 전파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시범지역으로는 최적지라며, 난시청지역으로서 그동안 유료방송을 시청하여야만 했으나 이번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지역 선정으로 난시청을 해소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