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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동해안 해양오염사고 29건 6,884ℓ 발생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29건에 기름 등 6,884ℓ 유출로, 지난해 (19건에 4,305ℓ)비해 사고건수는 10건(53%), 유출량은 2,579ℓ(63%)가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사고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8건, 해난 6건, 파손 3건, 고의 2건으로 분석되었고, 오염원별로는 어선 13건, 화물선 7건, 육상 5건, 기타선 3건, 유조선 1건으로, 물질별로는 경유 5,496ℓ, 폐기물 850ℓ, 기타유 298ℓ, 선저폐수 160ℓ, 중유 80ℓ가 유출되었고, 지역별로는 포항 18건, 울진 6건, 경주 3건, 영덕 2건씩 발생했다.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한 원인은 유류이송 및 밸브조작 등 선박종사자의 부주의 사고가 18건 발생하여 08년 8건 대비 125% 대폭 증가했다.
유출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12월 28일 감포 K호(어선, 23톤)가 감포항으로 귀항중 항해부주의로 갯바위에 좌초, 연료유인 경유 2,400ℓ 전량이 유출되는 등 해난(충돌, 침몰, 좌초)사고로 총 5,307ℓ가 유출, 08년 3,980ℓ 비해 33% 증가했기 때문이다.
포항해경은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보존하기 위해 어민 등 해양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계몽 홍보 활동을 펼쳐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동원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매뉴얼에 의한 각종 방제훈련을 실시하여 신속한 방제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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