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경북회 회원 22명 3개월 동안 직접 뜬 털모자 100여개 전달
경북도 대표 여성단체인 경북회(회장 이화자) 회원 22명이 지난 11월부터 3개월간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운동에 동참, 털모자 100여개를 직접 떠 아프리카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14일 TBC 회의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도내 사회지도층 여성인사 22명으로 구성된 경북회는 지난 11월초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하고, 강습을 통해 배운 기술을 활용, 지난 3개월 동안 바쁜 사회활동 중에도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에 동참해서 회원 1인당 약 4개의 모자를 만들었으며, 특히 김관용 도지사 부인인 김춘희 명예회장은 직접 뜬 모자 20여개를 내어 눈길을 끌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운동은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극심한 일교차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직접 짠 털모자를 전달해 체온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전개하고 있는 운동이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에 의하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말리는 평균기온은 높지만 밤낮의 기온차가 매우 심해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저체온증은 폐렴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아기를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털 모자는 아기의 체온을 약 2도정도 높여주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효과가 있어 저체온증 방지에 도움이 되며, 특히 일찍 태어난 조숙아와 미숙아의 경우 작은 모자 하나가 아기의 사망률을 약 70%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하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에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경북회는 1984년에 설립된 경북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 경상북도내 여성발전과 국내외 여성단체 교류사업, 사회봉사활동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을 펴 오고 있으며 매년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고 있으며 전통 장보기 운동추진과 저소득 한부모 가족 격려, 천안함 희생자 유족돕기 성금전달, 청소년시설 위문, 특히 최근에도 구제역으로 고생하는 구제역 상황실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방역초소를 직접 방문하여 손수달인 대추차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하며 현장 종사들을 격려한 바 있다.
경북회 회장인 이화자씨는 작은 털모자 하나만으로도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의 작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정성스레 모자뜨기를 하였다며, 뜨기 방법을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뜻 깊은 일에 도내 여성단체와 도민들이 많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