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올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저소득층주민 자녀 106명(고등학생 60, 대학생 46)에게 1인당 고등학생 30만원, 대학생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저소득주민자녀 장학금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저소득주민자녀장학기금(11억원)의 이자수익금으로 1992년부터 매년 지급하여 오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다른 법에 근거한 장학금을 지급받지 않는 일정기준 성적이상의 저소득주민(최저생계비 120%이하) 자녀 중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도청 시군 향우회 대표가 장학생들을 직접 방문하여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재탁 도 사회복지과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106명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소질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기회와 사기진작을 통해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장학증서를 전달함으로써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저소득층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 도움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