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3일 최근 대형마트, SSM, 인터넷 쇼핑몰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위축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구 주부대상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새롭게 개선하여 3월부터 확대 실시 운영한다.
대구주부대상 장보기 투어는 2004년 경북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여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현재 시장경영진흥원에서도 도입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에 소재한 전통시장에 장보기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에서 실시한 장보기 투어 실적은 2004년 6월부터 2012년까지 8년간 월 2회 총 170회(참여인원 14,816명, 구매액 941백만원) 운영했으며, 도내 전통시장을 두루 다니면서 의성(마늘), 영양(고추), 영주풍기(인삼), 청송(사과), 봉화(산나물), 고령(딸기), 예천(참기름), 영덕(대게), 상주(곶감) 등 제철에 나오는 인기품목을 저렴하면서 산지에서 신선하게 구입할 수 있고, 도내 유명한 관광지도 함께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3월부터는 그 동안의 문제점을 보안하여 고객들에게 좀 더 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대행사를 지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새롭게 달라진 점으로는 전통시장 장보기뿐만 아니라 경북 주요 명소를 좀 더 알차게 관람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들에게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평일과 주말에도 운영을 하며, 1인당 온누리상품권 2만원 구매(참가비용 15천원 별도)를 하여야 하나, 차량비용과 여행자보험은 도에서 전액 지원한다.
또한, 참가대상도 대구시 주부에서 경북에 거주하는 주민을 제외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종전 65세미만 참가대상에서 나이제한을 없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
그간 도에서 8년간 행사를 운영하면서 특히, 영주·영덕·의성 등 인기 있는 시장은 고객들이 온누리상품권 구매액(3만원)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시적으로 조금이나마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보여진다.
새롭게 운영되는 장보기 투어는 오는 24일 청도시장투어(와인터널 소싸움 테마파크/박정희 대통령전용열차)을 시작으로 벌써 전화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도 장성학 민생경제교통과장은 도내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한 장보기 투어 행사에 참가해 주신 대구 주부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새롭게 운영되는 장보기 투어는 어려운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그 취지가 있으며, 아울러 주변 관광지를 돌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도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더욱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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