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고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우수저류시설은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 면적 증가 및 집중호우에 따른 강우를 일시 저류시켜 도심지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도내 상습침수지역 3개소(김천 모암, 청도 고수, 영덕 성내)에 사업비 307억원을 투입, 주택·상가 등 1,200여 동이 침수로부터 해방되었으며 금년에는 포항, 영천, 영덕(포항 용흥, 영천 완산, 영덕 남석)에 93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빗물 침투율이 낮아지면서 강우 유출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여 도심지 침수피해 대책이 시급한 실정으로 도심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기존 하수도·하천시설 등의 용량 증설이 필요하고 막대한 예산과 기간이 소요되지만 우수저류시설은 단기간에 적은 예산으로 강우를 일시 저류시켜 도심지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다.
도 최대진 치수방재과장은 “우수저류시설은 침수예방효과 뿐만이 아니라 지하에 저류조를 설치하고 지상에는 공원, 주차장 등 주민편의 시설을 설치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도내 상습침수지역이 완전히 해소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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