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기획재정부에서 최종적으로 심의·확정한 22건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경북도 관련사업이 포항 흥해 우회도로 건설 사업 등 3건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정부 각 부처로부터 엄정한 1차 선정절차를 거친 32개사업을 신청 받아 국고지원의 필요성과 사업추진의 시급성, 부처에서 제시한 우선순위 등을 검토한 후,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이중 10개 사업을 탈락시키고, 최종 22개 사업을 확정하였으며, 부처에서 신청된 경북도 관련사업 3건은 단 1건의 탈락도 없이 모두 선정이 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은 중앙부처 시행 총사업비 500억원이상 사업과총사업비 500억원이상 사업으로 국비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선정을 하며, 도에서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 1차적으로 부처심의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를 도출하여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사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역의 장기발전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포항 흥해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국도 7호선 구간중 포항시 흥해읍 시가지 구간의 통과 교통량 급증으로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하던 노선에 대한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연장 11.5km, 총사업비 634억원을 들여 201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본 사업 추진시 국도 7호선의 상습정체를 해소하여 포항~영덕간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관광객 유입효과 증대로 동해안권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역 현안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반영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대상사업을 발굴, 5차례에 걸친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방문 등 예년에 없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경북도는 이번에 채택된 사업들이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긴밀한 업무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에서 매년 1건내외의 예타대상사업을 발굴하여 성사시켜온 전례로 보아 금번상반기에만 3건의 예타사업 선정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신정부 국정과제와 관련된 지역발전 대단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가시화된 사업은 부처별 중기사업계획과 금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을 추진하는 등 국가지원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