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18일 최고쌀인 탑라이스단지를 기존 6개단지 432ha에서 9개소 632ha로 확대 재배한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탑라이스단지 시범사업을 2005년도 상주, 의성 2개소 152ha를 시작으로 2006년도 경주, 안동, 예천 3개소 223ha, 2007년도 김천 1개소 57ha를 재배 운영해 왔고 금년도 구미, 포항, 칠곡 등 3개소에 200ha를 확대 재배한다고 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올 탑라이스단지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2월말부터 4월초까지 도내 9개소 단지회원 618명을 대상으로 탑라이스 생산을 위한 매뉴얼 실천교육을 실시했다. 이품종 혼입방지를 위해 볍씨는 정부 보급종을 전량 공급하고 단지별 공동못자리와 공동육묘를 추진한다. 또 단지내 유입될 농업용수의 수질분석을 실시 친환경적인 탑라이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탑라이스단지는 맞춤식 정밀시비 처방으로 밑거름과 웃거름을 합쳐 질소비료 7kg/10a이하로 시용한다. 지대별 최적기 이앙과 수확을 통해 지역별 가장 맛있는 밥맛이 생산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게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과비, 도복, 병해충발생 등으로 미질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필지에 대해서는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과감하게 탈락시키는 등 생산에서 가공 판매까지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
탑라이스는 품종단일화와 단백질함량 6.5%이하, 완전미 비율 95%이상의 쌀 품질기준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이다.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단지농업인과 해당 지역 RPC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 가공, 유통되 경북쌀의 명품화를 선두에서 이끌어 수입쌀 시판과 함께 향후 쌀 완전개방에 따른 쌀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채장희 기술보급국장은 우수한 지역 명품 브랜드쌀인 탑라이스를 일반계 혼합쌀이 공급되는 단체급식소 등에도 사용토록 홍보하겠다고 밝히고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맛있는 밥맛을 느끼도록 해 줌으로써 잘못된 인스턴스식 식생활을 개선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교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