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박미화 기자] 폭발 위험 원전’ 안 멈추고 12시간 가동에 대해 시민단체 일부에서는 ”1986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처럼 원자로 폭주로 갈 뻔한 사고“라고 평가한다. 이에 한수원 한빛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하여 원자로출력이 18%까지 상승했으나, 발전팀이 이를 감지하고 10시 32분에 제어봉을 삽입하여 출력은 10시 33분부터 1%이하로 감소하고, 11시 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했다.
한빛1호기는 제어봉 인출이 계속되었더라도 원자로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더 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나지 않았다.
체르노빌 원전의 경우 안전설비가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한 상태에서 시험을 무리하게 강행하다가 출력폭주가 발생하여 사고로 이어졌으나 한빛1호기의 경우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
무면허 정비원이 핵분열 제어봉 조작이란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면허를 받은 사람이 하여야 하나,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위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
다만, 이번 한빛1호기의 경우 정비원이 원자로조종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 감독하에 제어봉을 인출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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