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창권)는 포항신항 제4부두에서 분뇨(폐기물)를 무단으로 배출한 파나마 국적 2천톤급 화물선 SUN JIN호를 적발하여 조사 중이다.
지난 12일 포항 신항에 입항한 SUN JIN호(1,972t, 화물선)는 입항기간 중 선내에서 발생한 분뇨(폐기물) 약 840ℓ를 항만내에 무단으로 배출하다 해경에 적발됐다.
포항해경은 지난 8일과 11일에도 포항신항에서 외국적 선박 화물선 2척에서 폐기물(분뇨) 약 3,000ℓ를 항내 불법 배출한 선박을 적발하여 해양오염방지법위반으로 800만원과 1천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선박에서 발생한 분뇨는 선내 분뇨마쇄소독장치를 작동하여 항해 중 해면 아래로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들 선박은 정박기간 중 항내에 직접 배출되도록 밸브를 개방한 상태에서 무단 배출하다 해경에 적발됐다.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선박에서 이러한 불법배출 유형이 다수 적발됨에 따라 보다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포항해경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해양환경 저해행위에 대한 집중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선박의 분뇨배출 등 해양오염행위 4건, 폐유저장용기 미비치 등 행정지도 31건 등 총 35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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