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박미화 기자] 조문국연구원(원장:김문진)은 오는 6월 4일 오후 2시 조문국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조문국을 노래하다한시(漢詩) 서예(書藝) 특별전(特別展)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의성의 옛 강소국인 조문국을 널리 알리고 지역 정체성을 찾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조문국 관련 한시 50여 수의 서예 작품 55점을 전시하는데, 점필재 김종직, 뇌계 유호인 선생을 비롯한 당대의 저명한 문사(文士)들이 지은 시를 관내 서예가들이 쓴 작품이다.
또한, 수집된 조문국 한시의 흐름을 보면 조선 중기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제자 뇌계 유호인이 의성현령으로 제수받자, 권면(勸勉)을 권하는 시(詩) 부터 조문국 유허지를 유람하고 그 느낌과 회고를 읊은 시가 많으며, 조선 말기에는 조문팔경을 중심으로 한 경덕왕릉을 읊은 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점필재 선생의 송극기지임의성(送克己之任義城)시에“인다홍술례(사람들은 홍술의 후예들이 많고)와 속대조문풍(습속은 조문국 풍기를 띠고)”의 구절은 의와 예의 고장을 나타낸 상징성을 보여주는 시로 볼 수 있다.
조문국연구원은 조문국 역사 ․ 문화를 조사하기 위해 2010년에 조직한 단체로 그 동안 창작연극 공연과 조문국학술총서를 발간하는 등 조문국을 널리 알리고 의성의 정체성 확립에 목적을 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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