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7일 지난해 ‘경북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운행,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도권 경북관광홍보 지하철을 올해에는 경북의 여름 관광상품을 테마로 운행하여 수도권 휴가객들을 경북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도는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 차량 1편을 경북관광홍보물로 래핑하여 오는 8일부터 10월31일까지 4개월간 운행한다고 밝혔다.
10량으로 구성된 지하철 1편 중 1호차와 10호차는 道 전체 이미지로 장식하고 2호차-9호차는 각 시군에 배정하여 지역별 여름관광 상품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 축제, 체험관광 상품, 특산물 등을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서해안지역의 기름유출 사고 등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청정 동해안 및 전국의 주요계곡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는 동해안 청정 해수욕장 이미지를 중심으로 계곡, 산, 여름축제 등을 집중 홍보하고, 9월에서 10월까지는 가을단풍 및 테마체험 관광 상품과 시군 특산물, 주요축제 등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오는 8일 오후 5시30분에 서울 용산역 플랫폼에서 김용대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신중목 한국 관광협회 중앙회장, 김형우 한국관광기자협회장, 이병진 코레일 에드컴 대표이사, 23개 시군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홍보 지하철 시승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 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단한 포토타임을 가진 후 참가자 전원이 지하철에 탑승하여 캐릭터, 도우미들과 함께 승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종로3가역에서 하차한 후 인사동으로 이동 하여 도, 시군 공동으로 「경북에서 여름나기」 거리 홍보에 나선다.
고적대를 선두로 도, 시군캐릭터를 앞세우고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줌으로써 휴가철을 앞둔 수도권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수도권을 겨냥한 본격적인 현장 홍보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쳐 여름휴가지로서의 경북만의 특별함과 차별성을 적극 알려 나갈 방침이다.
7-8월중 월 2회씩 서울역, 인사동, T2마당 등에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과 공동으로 「가자!! 여름휴가는 경북으로!!」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해안 해수욕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이벤트를 개최하고 얼음·모래조각 퍼포먼스, 7080미니콘서트, 현장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동해안 해수욕장의 청정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주요도시의 다중집합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홍보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경북만의 차별화된 여름관광 상품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 제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시승행사에 참석한 김용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경북방문의 해를 통하여 8,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었고 이제는 1억명 관광객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권역별 고유 특성을 살린 관광명품화에 시동을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하고 “이번 경북관광홍보지하철 운행을 계기로 청정 동해안과 주요 계곡 등을 갖춘 경상북도가 국민피서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올 여름휴가를 청정함과 다 양한 테마가 있는 경북의 해수욕장과 산, 계곡에서 보낸다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