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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울진소방서, 한울원자력본부 등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0일 산불 피해로 신음하는 울진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원전산업 육성에 대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중권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와 함께 지난 18일 울진 죽변면과 북면에 위치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울진산불 이재민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설 연휴를 앞두고 이재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어‘원전안전관리 및 수출산업 전략 간담회’에 참석,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송인수 울진소방서장, 김종철 신한울 제2건설소장 등과 함께 원전 안전관리와 원전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지난해 3월 울진 산불같이 향후에도 있을지 모를 자연재해에 대비한 원전 안전 대비태세에 대하여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사고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하고, 시․군과 소방, 한수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실제 훈련을 진행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이에 한울원자력본부측은 발전소별 자위소방대를 운영하고, 산불 당시 훼손 된 CCTV 등 원전 방호설비를 복구,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원전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뉴얼정비와 합동훈련에도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원자력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산업 생태계 복구와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원전정책에 발맞춰 지역 원전생태계 복구와 원자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울진에는 경북 가동원전 12기 중 7기가 모여 있는 원전 집적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울진에‘원자력활용 수소생산․실증단지 및 국가산단’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에는‘소형모듈원자로(SMR) 특화 국가산단’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산단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제조시설 확보 기업유치를 통하여‘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정책에 기여 할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운영허가 심사가 진행중인 신한울2호기의 빠른 심사완료와 상업운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으며, 건설 재개를 위해 사전절차를 이행중인 신한울 3,4호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김중권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원자력 발전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우선이고 원전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원전계속운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원자력 수소 생산 등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잘 추진해 원자력을 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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