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비용 절감과 더불어 생산자는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PC(산지유통센터)건립을 확대 해 나간다고 밝혔다.
APC(산지유통센터)사업은 지난 92년도부터 최초 2개소(20억원)를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70개소(885억원)를 설치하였고 권역별 거점 APC는 ’04년부터 시작하여 2개소(328억원)를 설치하여, 영주 APC는 운영 중에 있으며, 의성 APC는 10월경에 개장할 계획으로 장비 및 선별기 등을 설치 중에 있다.
올 사업비 80억원(국비 32, 지방비 24, 자부담 24)을 투자하여 APC(산지유통센터) 10개소를 설치 중에 있으며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 150억원(국비 75, 지방비 75)을 투자하여 권역별 거점 APC(건평 10,406㎡, 부지 29,750㎡)를 설치한다.
APC 건립 전에는 지역농협에서 설치한 간이집하장에서 중도매인의 경매를 통하여 가락시장 등 전국 도매시장으로 유통되거나, 생산농가가 직접 대도시 공판장에 출하해 왔으며, 도로변 집하장이나 상가에서는 속박이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APC는 최첨단 비파괴 당도 선별장비, 예냉, 저온저장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공공유형으로 영주 권역별 APC는 급변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 도비 등 178억원을 투자하여 영주시 봉현면 대촌리에 건평 11,451㎡(3,464평)을 건립하여 지난해 11월에 준공했다.
주요시설은 저온저장고(2,479㎡), 집하선별장(4,297㎡), 비파괴 선별기(1대) 등이며, 시간당 8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소비자들은 좀더 편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원물 그대로 공급하는 것에 비해 APC를 통한 신선편이 상품 등을 납품할 경우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성장동력산업이 될 수 있다.
영주시는 권역별 APC를 통하여 아이러브 영주사과 선비숨결’ 브랜드로 E-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농협마트 등에 2007년도(개장 년도) 1,525톤/2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5,000톤/246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연간 304명(정규 4, 일용 300)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APC 운영은 농협경주시연합사업단(11개 지역농협)에서 맡아하고, 취급품목은 토마토, 사과, 배, 단감, 버섯 등 13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농민들한테 최대한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매취사업 보다 수탁사업을 원칙으로 하고, 공동선별, 공동정산제 등을 채택하고 있으며 경주 APC는 2006.9.21개장하여 지난해(2007) 매출액은 4,564톤/8,907백만원이고, 지난 도(7월말 현재)는 5,950톤/11,379백만원(금년목표 6,500톤/11,000백만원)으로 올 상반기에 이미 목표대비 103%(매출액)를 달성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전국 52개 APC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여 다른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주 APC는 성주군은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69%(경북 8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참외 주산지로 5,258농가에서 124천톤/2,264억원(평균 43백만원, 1억원 이상 92호)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 APC는 국 도비 등 96억원을 투자하여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에 참외를 주요취급 품목으로 지난해 4월에 개장하여 3,599톤/92억원의 매출과 더불어 연간 16,563명(정규 3, 일용 16,560)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부터 산지유통센터(9개소), 공판장(7개소)을 통하여 전체 65%인 80,341톤(군전체 124,096톤)을 소포장(1~5kg이하)으로 전국 대형유통업체와 가락시장 등으로 출하함으로써 산지 참외가격이 다른 지역 도매시장보다 높게 형성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출하물량도 지난해 10%에서 19%로 매년 증가되고, 유통단계 축소, 상․하차비, 포장비 등 연간 300억원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다른 지역 도매시장(공판장)에 출하 할 때 보다 참외농가에서는 많은 시간과 인력을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새정부 농정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군유통회사를 우리지역 거점 APC 중심으로 설립하여 소비지의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여 ‘돈 버는 농어업’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유통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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