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24일 오전 7시 20분 죽변항 북동 약 1마일 해상(해안으로부터 20여 미터)에서 G호(9.77톤, 울릉선적, 채낚기)가 암초에 좌초됐다고 밝혔다.
G호는 조업 종료 후 죽변항으로 귀항 중 선수 앞부분이 암초에 좌초되어 선체 우현측면이 갯바위에 얹혀 있는 상태로 G호가 암초에 부딪칠 당시 선저가 파공되면서 적재된 경유 약 200리터 중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되었으나 자연방산된 상태로 해양오염사고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포항해경은 해양오염방제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사고접수 즉시 122구조대 등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여 G호에 승선중이던 선장 김모씨(60세, 포항) 등 2명을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송하였으며 침몰에 대비 좌초된 선박에 로프를 이용하여 결박조치 등 신속한 초동조치로 인명사고와 해양오염사고를 막았다.
좌초된 G호에 대해 예인작업은 현재 사고현장의 기상상태 불량으로 실시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기상상태가 호전되면 해상 바지크레인을 이용하여 해상으로 선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경 대보 앞바다에서 2척의 좌초선이 발생했으나 포항해경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인해 인명 및 해양오염사고 등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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