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는 6일 오후 겨울철 가뭄으로 극심한 생활용수난을 겪고 있는 영덕군 가뭄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생활을 직접 살핀다.
김 지사는 도내 중에서도 가뭄이 가장 극심한 영덕군 영덕상수도 취수원인 오십천과 제한급수 지역인 지품면 도계1리, 운반급수 지역인 지품면 송현1리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일일이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한 가뭄현장은 최근 가뭄으로 남정취수장이 고갈되어 지난 1월19일부터 영덕정수장 정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영덕정수장 취수원인 오십천의 취수정 수위가 급속하게 낮아지고 있어, 현 상태가 지속될 시 60일 정도 밖에 취수할 수 없어 새로운 수원확보를 위한 취수보 설치가 시급히 요구되는 곳이다.
총 사업비 72억원중 우선 도비 7억을 지원하여 사업을 발주하였고, 조기 완공을 위해 추가 사업비 5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요청해 둔 상태이다.
특히, 경북도는 계곡수 및 지표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해 주민들이 불편사항이 없도록 가뭄에 대한 대비책을 단계별로 철저히 수립하여 봄철 가뭄에 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경북도는 가뭄우심지역 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지난 1월9일 예비비 65억여원을 확보하여 가뭄이 극심하여 운반 및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79개소에 대해 관정을 개발 중에 있으며, 또한 취수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개 시군 16개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확보하여 관정개발 및 취수보를 설치토록 했다.
또 1월말까지 가뭄에 대비해 지난 1월22일 16개 시군 86개소의 관정개발비 71억원을 중앙정부에 요청중에 있으며 그러나 2월말까지 가뭄시 소규모수도시설의 2%인 94개소가, 3월말까지 가뭄시 2.5%인 116개소의 수원이 고갈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김병목 영덕군수는 마을상수도 관로의 노후화로 급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품면 도계1리외 5개지구 노후상수도관 교체사업비 5억원을 지원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격려하면서 매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하고, 영덕군수가 건의한 지품면 도계1리외 5개지구의 노후관 교체사업비 5억원을 조기에 지원하여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장기대책으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및 지방상수도 수원확보를 위한 소규모 저수지 또는 댐 건설사업을 중앙정부에 적극건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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